[더파워 류동우 기자] 크래프톤이 독일 게임스컴에서 FPS RPG부터 협동 어드벤처, 동양 다크 판타지까지 장르가 서로 다른 신작 5종을 공개했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PUBG도 기존 배틀로얄 공식을 벗어난 ‘PUBG: 데드넷’으로 확장한다.
크래프톤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래프톤이 게임스컴에서 미디어 데이를 연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PUBG: 데드넷(PUBG: DED NET)’ 등 5개 신작의 개발 배경과 핵심 게임플레이를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자체 PUBG 프랜차이즈 확장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장르의 개발 스튜디오와 협업해 새로운 게임 IP를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겸 PUBG 프랜차이즈 총괄은 PUBG가 지난 10여년간 하나의 게임에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과정을 언급하며 새로운 IP 역시 장기적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총괄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게임을 만드는 일은 어렵고 오래 걸리며 지름길도 쉬운 길도 없다"며 "‘크래프톤이 만들면 재미있다’는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공개한 ‘NO LAW’는 네온 자이언트가 개발하는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다.
무법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이용자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기회와 위협,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는 구조를 적용했다. 개발에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다.
‘프로젝트 제타’는 너바나나가 개발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게임이다.
기존 MOBA에서 익숙한 라인전 구조를 없애고 3명씩 구성된 4개 팀이 게임 시작 단계부터 핵심 오브젝트를 놓고 경쟁하도록 설계했다. 개발사는 향후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보완할 계획이다.
피콜로 스튜디오의 ‘에이지 트위스터’는 2인 협동 어드벤처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어린이·청년·성인·노인 등 네 가지 연령대를 오가며 모험하는 방식이다. 캐릭터의 나이에 따라 능력과 대사가 달라지도록 구성해 세대 차이를 게임플레이에 반영했다.
‘타래: 언바운드’는 바운더리가 개발하는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불교의 육도윤회와 업보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에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요소를 결합했다. ‘만신’, ‘착호갑사’, ‘풍수사’, ‘쿠노이치’ 등 동양 역사와 문화에서 착안한 클래스를 선보인다.
PUBG 프랜차이즈의 다음 확장작으로는 ‘PUBG: 데드넷’을 내세웠다.
데드넷은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 축적한 생존과 경쟁 요소를 활용하되 기존 배틀로얄 방식과는 다른 게임플레이를 적용한 신작이다.
배경은 1990년대 미국 태평양 북서부에서 영감을 받은 ‘1996년의 카스카디아’다. 크래프톤은 기존 PUBG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게임 방식과 세계관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 소개한 5개 신작을 게임스컴 2026 현장에도 출품한다.
행사 기간 쾰른메세 제9전시장에 마련한 크래프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출품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