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가을 연휴나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인근의 주요 관광지는 늘어난 나들이 인파로 심한 교통 체증과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가을, 붐비는 도심을 벗어나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가족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원도 홍천의 ‘알파카월드’에 주목해 보자.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알파카월드는 대표적안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며,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해 당일치기나 1박 2일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11만 평에 달하는 넓은 청정 자연 속에 동물들이 분산 배치되어 있어, 쾌적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안심하고 관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알파카월드의 가장 큰 매력은 동물들과 가까이서 직접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관람 코스다. 코스별 전문 트레이너가 동물들의 고유한 습성과 생태적 특성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체험 학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언덕을 뛰어내리는 ‘알파카야 이리와’부터 1:1 ‘힐링산책’까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알파카 놀이터’와 가파른 언덕 지형을 활용해 남미 안데스산맥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안데스 생태방목장’이 관람객을 반긴다. 자동판매기에서 코인으로 구한 파우치 먹이를 들고 다가가면 온순한 알파카들이 다가와 먹이를 오물거리며 반겨준다. 주말·공휴일 오전 10시 10분에는 수십 마리의 알파카가 언덕을 힘차게 뛰어 내려오는 시그니처 퍼포먼스 ‘알파카야 이리와’가 펼쳐지며 무료 먹이 주기 체험도 진행된다.
인기 프로그램인 ‘알파카와 함께하는 힐링산책’에서는 빨간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알파카의 목줄을 직접 잡고 전용 산책로를 거닐며 교감할 수 있다. 남미 전통 의상인 판초 체험을 함께 곁들이면 단풍이 물드는 숲길을 배경으로 실패 없는 감성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 토끼, 사슴, 올빼미, 앵무새, 코아티 등 손끝으로 느끼는 다채로운 동물 세상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포니나라’와 안전 숟가락으로 먹이를 나누어 주는 ‘토끼나라’, 밤비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아기사슴·다마사슴을 만나는 ‘사슴나라’ 및 ‘염소놀이터’가 이어진다.
특히 긴코너구리로 알려진 코아티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코아티의 대모험’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용감하게 짚라인을 타고 외줄을 타는 코아티의 신나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탄성을 자아낸다.
조류 체험존도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바닥 위에 모이를 올리면 알록달록한 앵무새떼가 날아와 앉는 ‘새들의 정원’을 비롯해, 오후 3시 화려한 개인기와 링 통과 비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앵무새 판타지 쇼’가 열린다. 아울러 머리 위 깃털 유무로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해 보고 해리스매·수리부엉이를 직접 만나보는 ‘올빼미나라’와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살고 있는 ‘독수리나라’, 날개를 펼친 공작을 만나는 ‘공작숲’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희귀 동물들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신규 체험존 ‘엘도라도’에서 남기는 황금빛 소원과 추억
동물 체험 외에 최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신규 체험존 ‘엘도라도’도 필수 방문 코스다. 황금빛 소원을 남기는 특별한 공간인 이곳에는 황금사과를 품은 거대 토끼와 황금제사장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해 내려오는 신비한 전설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체험도 인기다. 황금리본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난간에 묶은 뒤, 행운의 황금코인을 손에 꼭 쥐고 황금제사장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잠들어 있던 황금제사장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곳곳에 조성된 반짝이는 황금빛 포토스팟은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제격이다.
△ 미술놀이, 푸드코트 ‘소풍’까지 완비
동물 체험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알파카 도안에 색칠놀이를 하며 쉬어가는 미술 공간 ‘색칠나라’와 야외 트리하우스 포토존, 관람객들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 ‘알파카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 만큼, 대형 푸드코트 겸 카페인 ‘소풍’에서는 돈가스, 불고기덮밥, 피자, 우동 등 든든한 식사 메뉴부터 핫도그, 떡볶이, 컵치킨 등 다양한 간식거리까지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관람 후 마무리는 귀여운 알파카 인형과 각종 캐릭터 굿즈가 가득한 ‘아트숍’에서 기념품을 둘러보기 좋다.
가족 친화 테마파크답게 내부에는 청결한 수유실과 유모차 무료 대여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