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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계좌 넘어 DC·IRP까지…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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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계좌 넘어 DC·IRP까지…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확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9 15:21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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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창구가 전용계좌에서 퇴직연금으로 넓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부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10년물과 20년물 국채를 담을 수 있도록 하고, 9월 발행 규모를 전월보다 800억원 늘린 2300억원으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5영업일간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청약은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DC·IRP 계좌 보유 고객은 MTS 내 퇴직연금 상품 화면에서 신청할 수 있다.

9월 총 발행 규모는 2300억원이다. 3년물 이표채 20억원, 3년물 복리채 3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65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청약부터는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편입할 수 있다. 위험자산 비중이 전체 적립금의 70%로 제한되는 퇴직연금에서 나머지 안정형 자산 30%를 운용할 새로운 장기 투자수단이 추가된 셈이다.

장기물 공급도 늘렸다. 전체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800억원 확대된 가운데 10년물과 20년물 물량을 크게 늘려 장기 투자 수요에 대응했다.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1%, 10년물과 20년물 각각 0.35%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누적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1.3%, 3년물 복리채 11.8%, 5년물 22.8%, 10년물 59.3%, 20년물 161.8%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각각 3.8%, 3.9%, 4.6%, 5.9%, 8.1% 수준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청약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누적 청약액은 약 2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모집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평균 경쟁률은 1.62대 1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가 적용되며 복리채는 연 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붙는다.

전용계좌에서는 5년물 이상을 대상으로 매입금액 총 2억원 한도 내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운용 기간 동안 과세가 이연되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관련 요건에 따라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비교적 투자 기간이 짧은 5년물은 전용계좌를, 10·20년 장기물은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식의 투자 선택도 가능해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퇴직연금계좌의 안정형 자산 30%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용계좌와 퇴직연금계좌가 각각의 특성에 맞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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