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꾸옥 남부의 휴양 ·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제공: 베트남 썬그룹)[더파워 최성민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찾는 한국인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베트남 푸꾸옥이 항공권과 숙소 검색에서 나란히 9위에 올랐다. 약 5시간의 인천 직항과 무비자 입국 등 비교적 간편한 접근성이 짧은 연휴를 계획하는 여행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여행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올해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항공권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2026년 9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출발하는 한국발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추석 전후 같은 기간보다 92.4% 늘었다.
검색 상위권은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푸꾸옥은 도쿄와 나트랑, 삿포로, 상하이, 타이베이, 다낭, 시드니, 방콕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여행지 가운데 9곳이 아시아 지역이었다.
숙소 검색에서도 푸꾸옥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 아고다의 올해 상반기 검색 데이터에서 푸꾸옥은 한국인이 숙소를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 9위에 올랐다.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항공 접근성도 확대됐다. 올해 4월부터 썬푸꾸옥항공이 인천~푸꾸옥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평균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다. 한국 국민은 베트남에서 최대 45일까지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호텔스닷컴도 올해 짧은 추석 연휴에 고려할 만한 여행지로 오키나와와 상하이, 사파와 함께 푸꾸옥을 제시했다. 한국에서 푸꾸옥까지 약 5~6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몰디브는 경유를 포함해 최소 17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비교했다.
푸꾸옥에서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휴양시설이 몰려 있어 이동 시간을 줄이면서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선셋타운에서 혼똔섬까지 이어지는 해상 3선 케이블카는 길이 7.9㎞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해당 노선은 동종 케이블카 가운데 세계 최장 기록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돼 있다.
혼똔섬에는 아쿠아토피아 워터파크와 엑소티카 빌리지, 해변 휴식 공간 등을 갖춘 썬월드 혼똔이 있다. 남부 지역에서는 저녁 시간 ‘심포니 오브 더 씨’와 ‘키스 오브 더 씨’ 등 공연과 불꽃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항공권과 숙소 검색 데이터에서 푸꾸옥이 동시에 9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직항 확대와 무비자 입국, 남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 인프라 등이 추석 연휴 해외여행 수요와 맞물리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