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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추가 조달해 누적 8000억원…롯데건설, AAA급 ABS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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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추가 조달해 누적 8000억원…롯데건설, AAA급 ABS 발행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16:11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 모습/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 모습/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롯데건설이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해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 발행분을 합치면 올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통한 누적 조달액은 8000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자체 개발한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금융상품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3차 ABS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ABS는 1년 만기로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았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5월과 7월 각각 3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이번 3차 발행까지 더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총 8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기초자산에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사업장 등 6개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이 편입됐다. 롯데건설은 계열사 사업장을 포함해 자산 안정성을 높이고 은행 신용공여와 예금 운용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용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으로 공사대금 회수 시점도 앞당긴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4700억원의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자금 조달 경로를 넓히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담 축소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의 PF 펀드 '프로젝트 샬롯' 가운데 선순위 차입금 1조2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남은 자금도 추가 상환과 재구조화를 통해 연말까지 80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전체 PF 우발채무 역시 8월 말 2조4000억원에서 연말 2조2000억원대로 축소한다는 목표다.

롯데건설은 유동성 확보와 PF 리스크 축소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비사업 등 신규 수주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2차에 이은 이번 3차 ABS 발행으로 자체 개발한 금융상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며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와 PF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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