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기준이 될 89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1조4011억원으로 시민 존중 도시와 AI 특별도시, 시민 돌봄 책임도시, 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29일 민선 9기 공약사업 89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3627억원, 도비 1174억원, 시비 6784억원, 민간투자 등 기타 재원 2426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민선 9기 임기가 끝나는 2030년까지 필요한 예산은 총 1조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재정 여건과 사업의 시급성·효과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검토해 연차별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체 공약 가운데 신규 사업은 50개다. 전주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2027년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28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 존중 도시’ 분야에는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재정혁신특별위원회 구성과 재정구조 공개 확대, 시민주권 타운홀미팅 운영 등을 추진해 재정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특별도시’ 분야에는 30개 사업이 배치됐다. 전주형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과 ‘피지컬 AI 100·100·100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기획, 제조, 실증을 연결하는 산업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시민 돌봄 책임도시’ 분야도 3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단계적 도입과 전주형 청년 월세 지원 확대, 전주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사업에 포함됐다.
‘아시아 5대 문화산업도시’ 분야에는 17개 사업이 담겼다. 후백제 수도 전주의 고도 지정 추진과 조선·근대문화 자산 연계, 민관 협력형 영화·영상 정책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사업별 실행계획 수립과 함께 국가예산 확보, 중앙부처 공모사업 대응, 관련 제도 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약 이행 과정은 시민 공약평가단과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점검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약사업은 조지훈 전주시장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토대로 마련됐다. 이후 ‘시민 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가 세부 사업안을 제안했고 전주시 부서 검토와 보고회, 시민 공약평가단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민선 9기 공약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재정 여건을 면밀히 살피면서도 시민 삶을 책임지고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존중받고, AI 산업이 성장하며, 돌봄이 강화되고,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전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