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이날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방경만 사장은 핵심 사업에서 창출한 이익을 주주환원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6000원에서 8000원으로 33.3%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은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도 확대한다. KT&G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배당을 포함한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5조원으로 설정했으며,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별환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의 중심은 해외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다. KT&G는 올해 그룹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해외 궐련과 차세대 담배, 건강기능식품을 3대 성장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궐련사업에서는 '에쎄(ESSE)' 등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전략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30개 국가를 포함해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 지난 10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활용해 향후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담배사업은 기존 글로벌 파트너십에 현지 직접 사업을 더해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업체 ASF의 'LOOP' 브랜드도 2030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약 70개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C는 정관장 제품 판매뿐 아니라 홍삼 원료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식음료·뷰티 기업과의 기술 제휴 및 제품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KT&G는 2030년까지 궐련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 담배사업 내 차세대 담배 매출 비중을 30% 이상, 건강기능식품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의 세 성장 축인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