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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계열사 금호티엔엘 30대 노동자 석탄운송대에 끼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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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계열사 금호티엔엘 30대 노동자 석탄운송대에 끼여 사망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12 16:43

민주노총 "위험의 외주화로 아까운 청년 목숨 잃어...성명서 발표 예정"

지난 10일 여수산단 내 금호티엔엘 석탄운송대에서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금호티엔엘]
지난 10일 여수산단 내 금호티엔엘 석탄운송대에서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금호티엔엘]
[더파워=최병수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금호티엔엘(T&L)의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여수경찰서 및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호티엔엘 협력업체 소속 32살 근로자 정모씨가 석탄운송대에 끼여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접해 출동한 관할 소방당국 대원들은 정씨를 구조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고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진 정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정씨는 금호석유화학 계열사 금호티엔엘의 협력업체인 ○○엔지니어링 소속 근로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티엔엘측은 “정씨가 자동 운영되는 석탄 운송용 컨베이어벨트가 알람이 울리며 가동을 멈추자 점검작업 요청을 했고 점검작업 도중 기계오작동으로 인해 갑자기 10초간 기계가 돌아가면서 사고가 일었다가”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소방당국경찰·관할 노동청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찾기 위해 금호티엔엘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금호티엔엘에서는 지난 2018년 8월 경에도 석탄 반출 컨테이너 벨트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김모씨(당시 43세)가 반출작업을 하다가 2m 높이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원청인 금호석유화학와 금호티엔엘의 위험 외주화 정책으로 소중한 청년의 목숨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성명서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2일 금호티엔엘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금호티엔엘 전임직원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정씨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관련 기관의 조사·수사에 긴밀히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협력사의 전반적인 근무환경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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