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주열 한은 총재 "현재 통화정책 기조 서둘러 조정할 상황 아냐"...동결 시사
최근 금융업계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5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할 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5일 금통위는 기존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내주 15일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 작년 7·8·10·11월 및 지난 1·2월에 이어 일곱 번째 동결이다.
금융업계 및 증권업계 등은 금통위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출·투자 중심으로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보급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주요 현안에 대한 한은 총재 문답’을 통해 “현재로서는 통화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바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로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말 이재형 유안타증권 채권분석팀 차장은 “인플레이션은 단기 변수에 해당되고 실물경기 불확실성은 커 (한은의)정책금리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전망했다.
이어 지난 9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15일 열릴 예정인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0.50%로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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