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 신제품 3종을 9일 국내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노트북 ‘갤럭시 북5’ ▲데스크톱 PC ‘삼성 데스크탑’ 타워형·슬림형 등 총 3종이다. 세 제품 모두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7, 5 프로세서를 탑재해 향상된 성능은 물론, '갤럭시 AI'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가 화면 일부를 원형으로 선택해 관련 정보를 탐색하는 ‘AI 셀렉트’, 저화질 이미지를 자동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등 갤럭시 AI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을 통해 판매하며, ‘삼성 데스크탑’은 주요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 및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5'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고성능 작업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코파일럿(Copilot)’을 전용 핫키로 즉시 실행할 수 있어 AI 활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눈부심을 줄이는 안티글레어 디스플레이와 FHD 화질 웹캠을 탑재해 영상 회의에도 최적화돼 있으며, 최대 32GB 메모리와 최대 19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통해 업무 지속성을 높였다.
두께는 15.1mm, 무게는 1.55kg에 불과하며, 실버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39.6cm(15.6형) 디스플레이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137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 데스크탑은 타워형과 슬림형 두 모델로 구성되며, 두 제품 모두 인텔 코어 울트라 7, 5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사양 멀티태스킹과 그래픽 작업에 적합하다.
무게는 타워형이 6.66kg, 슬림형이 4.83kg으로 전작 대비 가볍고, 블랙 기반에 유광 포인트를 준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슬림형은 123만원, 타워형은 124만원부터 판매된다.
신제품은 갤럭시 생태계 내 연동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회의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PC에서 AI 기능을 바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스마트폰 파일을 PC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 공유’ ▲주변 기기 자동 인식 ‘Nearby Device’ ▲스마트폰 및 태블릿 카메라를 노트북 작업에 연동하는 ‘카메라 연속성’ 등 기기 간 연결 기능이 추가돼 업무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형 갤럭시 북5와 삼성 데스크탑은 한층 향상된 성능과 연결성으로 AI 기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AI와 에코 시스템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