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기술 혁신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 12개사를 발굴하고, 본격적인 기술 실증 및 사업화 협업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2025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택,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스마트안전 등 5개 분야에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협업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 PoC(기술 실증) 계획 수립 등을 거쳐 최종 기업이 선발됐다. 분야별로는 ▲스마트건설기술 1개 ▲미래주택 1개 ▲라이프스타일 5개 ▲친환경 2개 ▲스마트안전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0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현대건설 현업 부서와 함께 공동으로 기술 실증을 추진하며, 실증 결과에 따라 현장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를 얻게 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하고,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 선정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외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적 실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건설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생 협력의 실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확대해 미래 건설 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