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에 ‘토핑 경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한 맞춤형 가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토핑 경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는 소비 형태로,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올해 핵심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은 개념이다. 이 같은 흐름은 특히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프리미엄 인테리어가 적용되는 고급 주택은 천장 높이, 공간 구조 등이 일반 아파트와 달라 규격화된 가구만으로는 공간을 완전히 구현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구의 디자인은 물론 구조와 기능까지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키친바흐
한샘은 이러한 수요 변화에 발맞춰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와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라인업을 통해 맞춤형 고급 인테리어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키친바흐’는 2006년 첫 출시 이후 독립형 아일랜드, 포켓 슬라이딩 도어, 전용 조명장 등 차별화된 설계와 기능을 갖추며 고급 주방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대 2.7m까지 확장 가능한 시공 옵션과 함께 최고 등급 친환경 자재 ‘슈퍼E0’를 사용해 건강한 실내 공기질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붙박이장 ‘시그니처’도 폭 2m의 와이드장부터 100여종의 내부 모듈을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설계로 고급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패브릭 질감의 ‘S5 리노아 도어’, 투명 유리 소재의 ‘글래스 도어’ 등 다양한 디자인 옵션도 더해졌다.
한샘 관계자는 “고급 주거 수요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미관을 넘어 공간 활용과 생활 동선에 맞춘 정밀한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한샘은 키친바흐와 시그니처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고객층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