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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2개월째 증가…상반기 12만6천명, 증가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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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2개월째 증가…상반기 12만6천명, 증가율 역대 최고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8-27 13: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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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출생아 수가 12개월 연속 증가하며 저출산 통계에 이례적인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27일 발표한 ‘2025년 6월 인구동향’에서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1만995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09명(9.4%) 늘었다고 밝혔다. 6월 출생아 수는 2021년 6월(2만150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으며,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생아 증가는 월별뿐 아니라 분기와 상반기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2분기 출생아 수는 6만9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7명(7.3%) 증가해 201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6001명으로 지난해보다 8721명(7.4%) 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분기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 30대 여성 인구 확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합계출산율도 개선됐다. 6월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6명 높아졌고, 2분기 합계출산율도 0.05명 늘어난 0.76명을 기록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출산을 주도했다. 2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2.7명, 35~39세가 5.1명 늘었으나, 20대는 0.5명 증가에 그쳤고 24세 이하는 0.1명 감소했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 6월 혼인 건수는 1만8487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539건(9.1%) 증가하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혼인 건수는 11만7873건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다만 인구는 여전히 자연감소 상태다. 2분기 사망자는 8만4565명으로 출생아 수를 크게 웃돌며 인구는 2만3586명 줄었다. 상반기 누적 자연감소 인구는 5만9460명에 달했다.

출산 반등세가 12개월째 이어지면서 2년 연속 연간 출생아 수 증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월별 출생아 수가 여전히 2만 명에 미치지 못해 인구 감소세를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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