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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홀딩스, 지주사 할인 심해…PBR 0.2배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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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홀딩스, 지주사 할인 심해…PBR 0.2배 ‘저평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5 10:22

농심홀딩스, 지주사 할인 심해…PBR 0.2배 ‘저평가’
[더파워 이경호 기자] 농심홀딩스가 본질 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핵심 자회사인 농심과 율촌화학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지 않으면서 지주사 할인이 과도하게 반영된 영향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농심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를 9017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에 50%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다.

보고서는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와 상장 자회사 가치 상승, 비상장 자회사의 현금 축적 등으로 순자산가액이 꾸준히 늘었음에도 주가는 본체력 대비 과도하게 낮게 형성돼 있다”며 “현재 농심홀딩스의 PBR은 0.2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농심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 용역 수익을 주된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주요 자회사는 농심, 율촌화학, 농심개발, 농심엔지니어링, 농심태경 등이다. 하지만 농심과 율촌화학이 연결 자회사에 포함되지 않아 실적이 직접 반영되지 않고 배당으로만 유입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주사 할인 폭이 더 크게 적용돼 왔다.

향후 지주사 할인 축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농심의 해외 성장세 △배당 확대 가능성 △농심 연결 편입 논의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특히 농심 이사회 전원이 농심홀딩스의 이사로 구성돼 있어 형식적으로는 과반 지분이 아니더라도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한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홀딩스, 매일홀딩스, 대상홀딩스 등 유사 사례처럼 연결 종속회사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농심이 연결 편입된다면 농심홀딩스의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크게 늘어나 단순 배당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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