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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천무 4400억원 수출…발틱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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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천무 4400억원 수출…발틱 첫 진출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22 10:00

다연장 유도무기·유도탄 3종·현지화 패키지까지 포함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천무 공급 계약식에서 손재일(왼쪽) 대표이사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산투자청 청장 대행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천무 공급 계약식에서 손재일(왼쪽) 대표이사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산투자청 청장 대행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산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가 유럽에서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수출에 성공하며 발틱 지역으로까지 수출 영토를 넓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와 약 4400억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6대와 사거리 80㎞·160㎞·290㎞ 유도미사일 3종 등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에스토니아는 K9 자주포 도입과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한국 방산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천무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이어 발틱 지역까지 천무 수출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에스토니아 국방부와 방위투자청, 우리나라 방위사업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양국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천무 도입과 양국 간 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내 방산 블록화 흐름에 대응해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과 함께 천무 일부 부품의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에스토니아 수출은 K9 자주포 수출 및 운용으로 입증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력에 더해, 양국 정부의 방산 외교가 결합된 결과라는 평가다. 양측은 지난 10월 천무 획득을 위한 국방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방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계약 성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 능력 확보는 에스토니아 안보의 최우선 과제”라며 “천무 도입은 에스토니아의 방위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화의 방산 솔루션을 다시 한 번 신뢰해 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이뤄내 K-방산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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