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2026년 1월 4주차(26일~30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수소 전문기업 덕양에너젠이 유일하게 신규 상장에 나선다. 이번 주에는 별도의 일반청약 일정 없이 덕양에너젠 상장만 예정돼 있어, IPO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덕양에너젠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덕양에너젠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1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약 750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81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은 12~16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과 20~21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모두 마친 상태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2324개 기관이 참여하며 650.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청약에서는 1354.4대 1의 높은 경쟁률과 약 12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덕양에너젠은 2020년 설립된 고순도 산업용 수소 생산·공급 전문기업으로,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와 개질수소를 자체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역량으로 정제해 공급한다. 특히 극동유화와 합작한 케이앤디에너젠을 통해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단독 수소 공급자로 선정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 중인 점이 사업적 모멘텀으로 주목된다.
상장 이후 확보한 공모자금은 울산 출하센터 구축, 설비 증설, 신규 공장 설비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덕양에너젠을 제외한 추가적인 신규 공모 청약이나 상장 일정은 없다. 증권업계에서는 1월 말 IPO 일정이 한산한 관망 구간을 형성했으나, 2월에는 케이뱅크 등 대형 IPO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재차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