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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트럼프 압박 속 ‘인하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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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트럼프 압박 속 ‘인하 멈춤’

김영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10:55

지난해 세 차례 인하 뒤 첫 동결…10대 2 표결, 한미 금리차 1.25%포인트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김영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세 차례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린 뒤 처음으로 ‘동결 버튼’을 눌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10월·12월 세 차례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모두 0.75%포인트를 인하해 완화 기조를 이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추가 인하는 보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용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확장돼 왔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위원들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다. 투표권을 가진 12명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10명은 금리 동결에 찬성했으나, 스티븐 미란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며, 월러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도 올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곧 새 연준 의장을 발표하겠다”, “새 체제에서 금리가 크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공개 압박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표’ 인사들의 인하 주장에 힘이 실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연준이 인하 행진을 멈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기와 완만한 물가 흐름이 있다. 미국의 경제활동은 완만한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물가 역시 2%대 후반에서 큰 폭의 재상승 없이 안정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로 제시해 온 ‘최대 고용과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재확인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두 가지 목표의 양측 위험을 모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안에 2차례 정도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 수준의 금리가 경기 과열을 막으면서도 성장을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는 ‘중립’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분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가 유지됐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연 3.75%인 가운데,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한 상태다. 미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당분간 한미 금리차가 추가로 벌어질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향후 인사 변동이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김영민 더파워 기자 fckm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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