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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모야모야병 뇌출혈 위험 36배 가르는 혈관 형태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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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모야모야병 뇌출혈 위험 36배 가르는 혈관 형태 첫 규명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2-05 11:23

유지욱 교수
유지욱 교수
[더파워 이설아 기자]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뇌출혈 위험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해부학적 지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경희대병원은 5일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이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에 따라 뇌출혈 위험이 최대 36배까지 달라지는 것을 규명해, 성인 모야모야병에서의 세계 최초 예측 인자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주목한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직경 약 1.0mm 수준의 미세혈관으로, 모야모야병 환자의 약 40~50%에서만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구조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해부학적으로 후방에 위치한 이 혈관은 전방 모야모야 혈관보다 뇌출혈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구체적인 형태적 위험 인자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교수팀은 2019년3월부터 2024년3월까지 경희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평균 3년간 추적 관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총 13건의 뇌출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 70%가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뇌출혈을 일으킨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적 특성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에 따라 뇌출혈 위험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혈관 단면적이 1mm² 증가할 때 뇌출혈 발생 위험은 36.4배 높아졌고, 혈관이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게 뻗어 있는 경우에는 4.64배, 혈관 끝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가성동맥류가 관찰될 때는 31.6배까지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크기와 복잡도, 말단부 형태가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뇌출혈을 예측하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유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의 형태적 변화와 뇌출혈의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모야모야병 환자의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고 뇌출혈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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