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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0%…석유류 꺾였지만 밥상물가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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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0%…석유류 꺾였지만 밥상물가는 여전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2-03 09: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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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석유류 가격 보합에 headline 물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쌀·사과·조기 등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석유류 가격 안정에 힘입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까지 내려갔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8.0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2.2%, 7월 2.1%, 8월 1.7%까지 내려간 뒤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11월에는 각각 2.4%로 반등했다. 이후 12월 2.3%에서 올해 1월 2.0%로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6.1%에서 올해 1월 0.0%로 급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세부 품목을 보면 경유는 2.2% 올랐지만 자동차용 LPG는 6.1% 떨어졌고, 휘발유도 0.5%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0.2% 오르는 데 그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상수도료는 2.3% 올랐지만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0.3%씩에 그쳤고, 전기료는 0.4%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빵이 3.3%, 라면이 8.2% 오르는 등 장바구니 부담이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는 가공식품 가격에 대해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으로 2025년에 크게 올랐고, 올해는 상승폭이 2%대로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초콜릿·빵 등 일부 품목은 아직 상승폭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4.1%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줄었지만, 품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농산물은 0.9% 상승에 그쳤으나 축산물은 4.1%, 수산물은 5.9%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쌀은 18.3%, 사과 10.8%, 수입쇠고기 7.2%, 조기 21.0%, 고등어 11.7%, 달걀 6.8%, 국산쇠고기 3.7% 등 밥상 물가 관련 품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무는 34.5%, 배추 18.1%, 배 24.5%, 당근 46.2%, 파 9.9%, 토마토 6.2% 등은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6%, 개인서비스는 2.8%(외식 2.9%·외식 제외 2.8%) 각각 올랐다. 사립대학교납입금은 5.3%, 보험서비스료 15.3%, 생선회(외식)는 4.0%, 가전제품수리비는 14.0% 오르는 등 교육·보험·외식·서비스 전반에서 인상 흐름이 이어졌다.

근원물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고, 한국식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가계의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은 2.8%, 식품 이외 품목은 1.8% 올랐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8%에서 1월 2.2%로 내려갔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신선채소 가격은 6.6% 하락했지만, 신선어개는 6.2%, 신선과실은 2.0% 오르며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설 성수품 수요와 맞물린 일부 품목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상승폭이 둔화되고 석유류 가격이 보합을 나타내면서 지난달보다 물가상승률이 하락했다”며 “석유류는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1월 배럴당 80.4달러에서 올해 61.7달러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축산물·수산물은 수입 품목 가격 상승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배추·무 등 채소류 하락폭 확대와 돼지 등 축산물 도축량 증가로 상승폭이 둔화했다”며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 가격이 낮아지면서 전년 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개인서비스 물가는 외식(2.9%) 상승률이 유지됐지만 외식 제외 서비스(2.8%)는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향후 국제유가 변동성과 겨울철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성수품 수급 관리와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하는 등 서민 물가 부담 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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