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철 의원 5분발언 “한수원 공모 반드시 참여해야”
“기장, 미래에너지·원자력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부산 기장군의회 황운철 의원./ 사진=기장군의회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기장군의회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를 촉구하는 공식 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황운철 기장군의원은 5일 제29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장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의 혁신형 SMR 부지 공모에 반드시 참여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대형원전 2기와 혁신형 SMR 1기 건설 계획을 유지·확정한 점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인 기저 전원 확보는 불가피하고, SMR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장군이 고리·신고리 원전 운영을 통해 50년 가까이 원자력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 희생과 재산권 침해가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형 SMR은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니라 연구·제작·실증·수출이 결합된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이번 공모는 기장군의 향후 3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기장군이 이미 원전 부지, 전력 계통, 전문 인력,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완성형 원자력 클러스터’라는 점을 내세우며, 군수 직속 전담 TF 구성과 부산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그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기장은 위험만 떠안고 미래 산업은 다른 지역이 가져가는 구조에 갇히게 된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혁신형 SMR 유치는 원전을 더 들이자는 주장이 아니라, 오랜 희생을 감내해 온 기장군이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자는 요구”라며 군과 시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