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과 일방적 예약 취소 등 불공정행위 차단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회 등과 오는 8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관광수용태세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관광업소의 공정가격 운영과 친절 응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주요 숙박시설과 관광객 이용 업소를 직접 방문해 과도한 요금 인상 자제와 공정한 가격 운영을 당부할 예정이다.
공사는 최근 관광지 바가지요금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을 감안해 부산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부산광역시와 관광 민원 데이터를 공유하며 관련 현황을 점검해왔고, 향후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이나 일방적 예약 취소 등 불공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과의 협조도 추진한다. 공사는 대규모 국제 이벤트를 계기로 특정 지역의 숙박·관광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커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현장 계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30일 ‘한국관광 공정가격, 친절 동참 캠페인’ 선포식도 개최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오는 10월 말까지 국민 참여 관광서비스 모니터링 캠페인 ‘유쾌한 참견’을 진행 중이다.
‘유쾌한 참견’은 국민이 직접 관광지의 숙박·음식·쇼핑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전달하는 모니터링 사업이다. 점검 과정에서 바가지요금, 위생 불량 등 부당·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해당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신고 체계도 운영된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BTS 월드투어는 전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글로벌 이벤트인 만큼,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는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