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가 오른 반면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의 ‘2026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92%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는 연 4.20%로 전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28%포인트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축소됐다.
수신금리 상승은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2.87%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연 3.07%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전체적으로 제자리였지만 부문별 흐름은 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4%로 전월과 같았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4.09%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4.18%로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하락했다. 4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4.01%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소폭 확대됐다. 4월 말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연 2.0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4.30%로 0.03%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28%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연 3.34%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고, 일반대출 금리는 연 9.62%로 0.5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연 3.20%로 0.12%포인트 올랐고, 일반대출 금리는 연 4.76%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연 2.93%로 0.08%포인트, 일반대출 금리는 연 4.45%로 0.03%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연 3.1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대출 금리는 연 4.70%로 0.26%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