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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신청 5382건…가격 상승률은 2.67%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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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신청 5382건…가격 상승률은 2.67%로 확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0 09: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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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신청가격 상승률은 오히려 확대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몰렸던 신청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된 뒤 기존 호가를 유지한 일반 매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5382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신청이 가장 많았던 4월 8925건보다 39.7% 줄어든 수치다. 전월인 5월 6043건과 비교해도 10.9% 감소했다.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4만8564건이다. 이 가운데 4만6454건이 처리돼 처리율은 95.7%로 집계됐다.

월별 신청 건수는 지난해 10월 1068건에서 11월 4021건, 12월 4795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6317건, 2월 4399건, 3월 7614건, 4월 8925건을 기록한 뒤 5월 6043건, 6월 5382건으로 줄었다.

서울시는 5월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영향으로 신청 건수가 전월보다 32.3% 감소했고,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제도가 시행된 뒤인 6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책 시행에 따른 거래 증가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봤다.

6월 주간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발표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서울시는 중과유예 종료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집중됐던 신청 수요가 줄었고, 7월 세제개편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를 유보하며 관망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와 용산구의 신청 비중이 줄고 강북권 비중이 커졌다.

강남3구·용산구 신청 건수는 5월 1011건에서 6월 699건으로 감소했다.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7%에서 13.0%로 낮아졌다.

반면 강북권 10개구 신청 건수는 5월 2507건에서 6월 2488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전체 비중은 41.5%에서 46.2%로 확대됐다.

한강벨트 7개구는 5월 1444건에서 6월 1198건으로 줄었다. 비중은 23.9%에서 22.3%로 낮아졌다. 서남권 4개구는 1081건에서 997건으로 감소했지만, 비중은 17.9%에서 18.5%로 소폭 높아졌다.

서울시는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이후 강남권의 절세 목적 거래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대출 등 부담이 적은 강북권과 외곽지역 중심의 실수요 거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전체 신청의 5.2%에 그쳤다.

6월 세입자 있는 주택 실거주 유예 신청은 279건이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10개구가 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강벨트 7개구는 72건, 강남3구·용산구는 65건, 서남권 4개구는 27건이었다.

허가신청 대비 실거주 유예 신청 비율은 강남3구·용산구가 9.3%로 가장 높았다. 한강벨트 7개구는 6.0%, 강북권은 4.6%, 서남권은 2.7%였다.

서울시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가 확대된 뒤 처음 집계된 통계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당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비중 21.7%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거래 신청은 줄었지만 신청가격은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전체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6월 전월 대비 2.67% 상승했다. 5월 상승률 1.87%보다 0.80%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도 모두 상승했다. 강남3구·용산구는 5월 1.01%에서 6월 3.10%로 상승폭이 커졌다.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되고, 기존 호가의 일반 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강벨트 7개구는 1.89% 상승했다. 5월 상승률 1.76%보다 소폭 확대됐다. 상급지 선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서울시는 봤다.

강북권 10개구는 2.86%, 서남권 4개구는 2.89% 올랐다.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비강남권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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