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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넘어 정책토론장으로…경기과기대, 탄소중립 시민참여 확대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23 16:58

기후시민네트워크 미래세대 분과 참여…10월까지 정책토론, 11월 기후시민총회서 최종 논의

경기과기대는 지난 22일 교내 대강의실에서 열린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과기대는 지난 22일 교내 대강의실에서 열린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더파워 이우영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시흥시 탄소중립 정책 발굴 과정에 학생 참여를 확대한다. 경기과기대는 지난 22일 교내 대강의실에서 열린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는 시민이 직접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 참여형 정책기구다. 시흥시는 정부의 기후시민회의 제도에 앞서 ‘시흥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개정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과기대는 시흥시와 협력해 기후시민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책토론과 회의 운영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후시민네트워크에는 경기과기대 학생 33명이 미래세대 분과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청년 참여 확대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정책 토론에 참여한다.

경기과기대는 학생들이 지역 탄소중립 정책 논의 과정에서 청년 세대의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교육을 지역 현안 해결 과정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출범식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후시민 105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하고, 기후시민회의 운영 사례와 정책 제안 과정을 다룬 특별강연에 참여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사전교육과 현장 견학도 진행했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 등을 둘러보며 지역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기후시민네트워크는 미래세대, 기후생활실천, 기후공간·인프라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분과별 심층 토론을 이어간다.

논의된 정책 제안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2회 기후시민총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친다. 이후 시흥시 탄소중립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세대 분과는 경기과기대 전기공학과 이인경 교수가 총괄한다. 이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기후 문제를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지역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과기대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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