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성가신협 창립 장소 확장·정비…신협 역사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운영
신협중앙회 고영철 회장이 30일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한국신협 발상지 확장 기념식’에 참석했다./신협중앙회 제공[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국 최초 신용협동조합이 출범한 부산 가톨릭센터 내 신협운동 발상지가 역사·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됐다. 신협중앙회는 30일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한국신협 발상지 확장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은 1960년 5월 1일 메리놀수녀회 병원에서 창립 회원 27명이 성가신용조합 창립총회를 열면서 출범했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추진한 협동조합 운동의 첫 결실로, 현재 한국 신협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협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해 매년 5월 1일을 ‘한국신협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존 기념비 주변 공간을 넓히고 출입로와 휴게공간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성가신협의 설립 과정과 신협운동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로 단장한 발상지는 단순한 기념공간을 넘어 신협의 역사와 협동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신협은 공간 정비를 통해 한국 신협운동의 시작과 현재를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협동조합의 역할을 알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신협 이사장과 부산 가톨릭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복식과 오색 리본 자르기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 신협운동의 역사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언제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금융이어야 한다”며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국 신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