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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후동행카드 8월 종료…9월부터 ‘모두의카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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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후동행카드 8월 종료…9월부터 ‘모두의카드’로 전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30 16:14

만 35~39세도 청년 환급률 30% 적용…기존 이용자는 카드 재발급 없이 혜택 자동 전환

모두의카드/서울시 제공
모두의카드/서울시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시가 8월 말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마치고 대중교통 이용액을 환급하는 ‘모두의카드’를 도입한다. 서울 거주 청년의 적용 연령은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 확대하고, 기존 모두의카드 이용자는 별도 카드 발급 없이 서울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9월 1일 서울시민 대상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경기·인천·부산·세종·광주·경남·울산에 이어 여덟 번째로 모두의카드 지역 특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형 모두의카드는 청년 환급 적용 연령을 기존 만 19~34세에서 만 19~39세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만 35~39세 서울시민도 대중교통 이용액의 30%를 돌려받는 청년 유형을 적용받는다. 일반 이용자의 기본 환급률은 20%다.

환급 방식은 이용액에 일정 비율을 적용하는 정률형과 기준금액을 초과한 금액을 돌려주는 정액형 가운데 이용자에게 더 유리한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 수도권 기준 정액형 기준금액은 일반 유형 6만2000원, 청년 유형 5만5000원이며 6만2000원 이하를 사용한 경우에도 정률형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와 어르신, 저소득층에도 유형별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고유가 대응을 위해 마련된 추가 환급 혜택은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향후 제대군인 청년 적용 연령을 만 42세까지 확대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연계한 할인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미 모두의카드를 이용 중인 서울시민은 새 카드를 발급받거나 별도로 전환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 주소지와 연령 등 가입 정보를 기준으로 서울시 특화 혜택이 자동 적용되며 만 35~39세 이용자는 청년 유형으로 분류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신규 제도 시행 뒤에도 한 달가량 더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마지막 충전이 가능하고 9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 30일까지 운영해 제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 공백을 줄인다.

모두의카드 가입자는 지난 29일 600만명을 넘어섰다. 2025년 10월 400만명에서 올해 4월 500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이 추가됐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기후동행패스를 조기에 출시해 기존 카드 종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게 됐다”며 “서울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적용 혜택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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