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6.6에서 105.4로 낮아져…장기평균 100은 웃돌아
생활형편·가계수입·소비지출 전망 모두 1p씩 하락
향후경기전망 88로 2p↓…취업기회전망도 86으로 낮아져
주택가격전망 124로 1p 하락…기대인플레이션은 2.7% 유지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소비지출 전망이 나란히 낮아졌고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 전망도 모두 악화됐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27일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5.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CCSI는 8월 104.5에서 9월 106.6으로 2.1포인트 반등했지만 10월 다시 하락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한 5개 지수가 소비심리 하락에 영향을 줬다. 현재생활형편은 전체 지수를 0.3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생활형편전망은 0.3포인트,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각각 0.4포인트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의 기여도도 각각 -0.1포인트와 -0.3포인트였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은 97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도 102에서 101로, 소비지출전망은 110에서 109로 각각 1포인트 낮아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 4월 104에서 5월 112, 6월 120, 7월 127까지 상승한 뒤 8월과 9월 각각 125를 기록했고 10월에는 124로 낮아졌다. 기준치 100을 웃돌고 있어 향후 1년간 주택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하락 전망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소폭 낮아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6%로 변동이 없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을 꼽은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다. 농축수산물이 36.0%, 공공요금이 30.4%로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집세를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은 비중은 1.6%포인트, 개인서비스는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을 선택한 비중은 3.9%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