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5.1%·온라인 4.0% 증가
백화점 8.4%로 가장 높아…대형마트도 2개월 연속 성장
식품 6.3%·서비스·기타 7.3% 증가
대형마트 구매건수 6개월 감소 끝내고 0.5% 반등
/연합뉴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 연휴에 따른 명절 수요에 힘입어 4.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이 5.1%로 온라인 4.0%를 웃돌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준대규모점포(SSM) 등 오프라인 전 업태의 매출이 모두 늘었다.
산업통상부는 28일 9월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1개사다.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앞당겨진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였지만 올해는 9월24일부터 27일까지로,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명절 관련 소비가 9월에 집중됐다.
상품군별로는 식품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6.3% 늘었고 장보기 서비스 등이 포함된 서비스·기타는 7.3% 증가했다. 패션·잡화는 3.1%, 아동·스포츠는 3.2%, 해외유명브랜드는 6.9%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5.1%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8.4%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SSM 5.0%, 대형마트 4.0%, 편의점 2.9%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이른 추석 효과로 식품과 명절 관련 상품 판매가 늘면서 2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식품 매출은 4.3% 증가했고 가전·문화는 5.8%, 의류는 11.2% 늘었다.
특히 대형마트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0.5%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던 구매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매단가도 3.5% 증가했고 점포당 매출액은 19.3% 늘었다.
대형마트 전체 매출은 올해 3월 15.2% 감소한 이후 4월 -6.6%, 5월 -5.1%, 6월 -10.5%, 7월 -11.2%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8월 4.5% 증가로 반등했다. 9월에도 4.0%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형마트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5.8%까지 높아졌다. 8월 74.4%보다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식품 비중은 21.4%였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8.4% 늘었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식품 매출이 13.0% 증가했고 가을 의류 수요가 늘면서 여성캐주얼 15.2%, 남성의류 8.7%, 아동·스포츠 8.0% 등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편의점 매출은 2.9% 늘었다. 연휴 기간 간편식을 찾는 1인 가구 등의 수요로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이 5.9% 증가했고 즉석식품도 1.1% 늘었다.
반면 편의점 생활용품 매출은 4.6% 감소했고 잡화는 10.0% 줄었다. 담배 등을 포함한 기타 비식품 매출은 0.8% 증가해 전체 비식품 매출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편의점 구매건수는 0.6%, 구매단가는 2.2% 각각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액은 3.6% 늘었으며 9월 조사 대상 편의점 수는 5만3348개였다.
SSM 매출은 5.0% 증가하며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성장했다. 농수축산물 매출이 10.0%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고 신선·조리식품은 2.0%, 가공식품은 2.4% 늘었다.
SSM의 식품 매출 전체는 5.5% 증가한 반면 비식품은 1.3% 감소했다. 구매건수는 4.3%, 구매단가는 0.6% 늘었고 점포당 매출은 4.6%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4.0% 증가했다. 전체 증가율은 오프라인보다 낮았지만 식품과 서비스 분야에서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온라인 식품 매출은 추석 특수에 힘입어 6.7% 증가했다. 음식배달과 여행·문화상품, e쿠폰 등이 포함된 서비스·기타는 장보기 서비스 이용 등의 영향으로 10.6% 늘어 온라인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은 7.2%, 아동·유아는 5.8%, 생활·가구는 1.6%, 도서·문구는 0.2% 증가했다. 반면 패션·의류는 5.1%, 스포츠는 2.2%, 가전·전자는 0.1%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4.0%로 가장 높았다. 생활·가구가 17.4%, 가전·전자 16.2%, 서비스·기타 1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5%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비중은 40.5%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이 전체 매출의 14.9%, 백화점이 14.4%, 대형마트가 9.1%, SSM이 2.1%를 차지했다. 온라인 비중은 2022년 53.0%에서 2023년 53.8%, 2024년 56.4%, 지난해 59.0%로 꾸준히 높아진 뒤 올해 상반기에는 59.6%를 기록했다.
9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 4.5%는 8월 7.7%보다는 낮아졌다. 오프라인 증가율은 8월 5.4%에서 9월 5.1%로 소폭 낮아졌고 온라인은 같은 기간 9.3%에서 4.0%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