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채혜린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암호화폐)로 얻은 수익에 대해 세금이 매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는 영국 국세청(HMRC)이 지난 2014년에 내놓은 세금안내서를 통해 가상통화에서 발생한 수익에 여러 종류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BBC는 이를 근거로 “몇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사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자에 해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더리움 등과 같은 다른 가상통화를 구입하거나 또는 가상화폐공개(ICO)에 투자해서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근래 상근하면서 가상통화 거래업무를 한 이들은 소득세 부과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BC는 “한 회계사는 '비트코인을 사는 많은 고객들이 있지만 그들이 그에 따른 세금 발생 여부를 알고 있지는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의 가치가 2017년도에 급성장했기 때문에 현재 영국 국세청이 검토하고 있는 2016-2017년 발생한 수익건에 대해 조세채무 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현재 전 세계 규제기관들이 가상통화 업계 전체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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