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웅 기자] 늘 상상 속 신비스러운 세계를 몽환적으로 그리는 최현주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갤러리 라베리타에서 최현주 작가의 8회 개인전이 지난 18일부터 10월 2일 까지 '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Of Love, Travel, and Contemplation)'이라는 주제로 총 5종류 시리즈를 회화와 입체로 전시 중이다.
'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 최현주 작가 개인전 / 갤러리 라베리타, 9월 8일 ~ 10월 2일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특히 회화 작품 중 4개의 작품에는 디지털캔버스를 제작하여 그림에서 각각의 주제를 표현하는 사운드가 있는 작업을 선 보였으며 전통적인 사군자와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데 있어서 그녀만의 윗트적인 시각과 탈관념적 관찰로 표현했다.
최현주 작가는 그동안 관람자들로 하여금 평범하게 경험하는 일상적 사물들을 새롭게 상상해 보도록 자극해 왔으며 그녀가 그려낸 대안적인 세상 속으로 우리가 함께 여행하도록 작업을 해왔다.
최현주, 'Chaos and Death', 91x61cm, Acrylic on hanji, 2019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최현주, 'Two heroes and a plum tree', 194x130cm Acrylic on canvas, 2019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그녀의 이번 전시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보여주었던 주제들 특히 새로 태어남, 정체성, 성장에 관한 주제들을 공통적으로 다루되 그 근저에 공격성, 고뇌, 그리고 절박함의 느낌을 한층 강한 색조로 깔고 있다. 이 근저에 담고 있는 강렬한 느낌들은 분노라기 보다는 오히려 생명력, 목적성, 그리고 깊이가 증폭되어 나타난 표현이라 보여진다.
최현주, '새를 부르는 나무', 116x91cm Acrylic, crystal on canvas, 2019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최현주, 'What do you think about', 120x50cm, Acrylic on canvas, 2019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최현주, (좌측) 'Picnic I', 30x40x10cm, Acrylic on wood, 2019 /(우측) 'The birth of a baby turtle' 30x40x10cm, Acrylic on wood, 2019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최현주 작가는 독특하고 생생한 시각적 어휘를 개발하여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진 평범한 물체로 구성된 세계를 구성하고 겉보기에는 평범한 사물들 (달걀 후라이, 꽃, 장난감, 대중 문화의 아이콘)은 일반적으로 마주치지 않을 듯한 환경 속에 종종 배치된다. 그런 다음 크기가 조정되고 때로는 모양이 변경되어 상황에 맞게 구성된 재맥락화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부과하는 사물들간의 맥락성 그리고 대체된 사물들의 정체성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한다.
'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 최현주 작가 개인전 / 갤러리 라베리타, 9월 8일 ~ 10월 2일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 최현주 작가 개인전 / 갤러리 라베리타, 9월 8일 ~ 10월 2일 / 사진=갤러리 라베리타
아티스트 최현주의 최근 작품에서 사용하는 많은 방법 중의 하나는 비정형적 사고 전환으로 캔버스의 전경에 있는 겉보기에 눈에 띄는 물체로 이끌려 가는데, 면밀히 살펴보면 사실상 그림을 끌고 가는 주제는 전경에 의해 가려져 있는 훨씬 작은 물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각 캔버스의 초점으로 작용하는 작은 물체들은 그 자체가 모호하지도 않고 완전히 숨겨져 있지도 않다. 작가가 채택한 이 방법, 비정형적 사고의 전환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숨겨진 그림을 해독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특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로 인해 그림에 깊게 참여하도록 의도한다. 이런 이유로 그녀의 작품들 중 일부는 거의 초현실적 특성을 보이며 관람자들로 하여금 빈 곳을 채워보고 그 사물들의 연결성을 강화시켜 볼 수 있는 기회로 제공된다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