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 기준 보유 주주 해당… 주주총회 후 4월 중 지급 예정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과 2020년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는 주당 1932원, 우선주는 1933원의 배당급을 지급한다.
2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2023년까지 정규 배당규모는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이지만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한다.
우선주의 경우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3원을 받게 된다. 2020년 말 기준 보유 주주에 해당한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특별배당금을 1000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이 정한 특별배당금은 예상치보다 높은 1578원이었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으로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2.6%, 우선주 시가 배당률은 2.7%다.
배당금은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되며 4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2000억원 상향한 9조8000억원을 집행한다.
정규 배당을 한 후 3년 간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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