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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배터리 소송 부끄럽다”… SK·LG “원만한 해결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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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배터리 소송 부끄럽다”… SK·LG “원만한 해결에 노력”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1-29 12:06

정 총리 “양사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 논의할 만한 제안 있길 기대”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상대방과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합의를 포함해 소송을 원만히 종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열린 2020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경우가 생기더라도 당사 및 고객, 한국 배터리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과 관련해 “부끄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기업인 출신 총리로서 LG와 SK가 해외에서 벌이는 배터리 소송에 대해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소송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양사가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며 “미국 정치권도 나서 제발 빨리 해결하라고 한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자신이 양사 최고 책임자들과도 직접 소송전에 대해 논의했다며 “낯 부끄럽지 않은가. 국민들게께 걱정을 끼쳐드려야겠는가. 빨리 해결하시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중재에 LG에너지솔루션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현재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원만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최근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제안이 협상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인데 논의할 만한 제안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ITC에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뒤 양사는 국내외에서 배터리 영업비밀과 특허를 두고 여러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양사 분쟁의 핵심인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결과가 나오는 2월 10일을 앞두고 정 총리의 발언이 양사 합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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