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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 현대·기아 공장 가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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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 현대·기아 공장 가동 지속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2-28 14:41

한국GM, 부평2공장 50%만 가동…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생산 차질

[사진제공=현대차 노조] 현대차 울산공장
[사진제공=현대차 노조] 현대차 울산공장
[더파워=박현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도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우선 다음달 중순까지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한 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을 보고 이후 생산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지난 8일부터 쉐보레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을 50%만 가동하고 있다.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 지역 3개 조립 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3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GM 외에 도요타, 폴크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스바루, 닛산, 혼다, 마즈다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테슬라 역시 최근 2주간 보급형 세단인 모델3의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어렵게 공장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아직까지 감산 계획은 없지만 매주 단위로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점검하고, 재고를 보유한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차 협력사에만 재고 확보를 맡기지 않고 직접 반도체 메이커와 차량용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쉬와 콘티넨탈, 현대모비스 등 부품 협력사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적용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가 지난 23일 공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양산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반도체가 최소 100개 이상 더 많이 들어간다”며 “아이오닉 5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이 올해 3분기까지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은데다 결함 발생과 안전사고, 리콜 등의 부담이 있어 신규 업체 진입이 용이하지 않은 탓에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기록적인 정전 사태로 NXP, 인피니언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들이 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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