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SUV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조6500억 달성

[더파워=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1.8% 증가한 영업이익 약 1조6500억원을 달성했다.

22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7조3909억원, 1조6566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2%, 91.8% 증가한 규모다.

같은 시기 경상이익은 2조463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2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75.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현대차의 판매 실적은 총 100만281대로 이는 작년 1분기 판매량 보다 10.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측은 “코로나19 기저 효과 및 해외 주요 국가들의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작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증가했다”며 “특히 제네시스·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년 같은시기에 비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코로나19 사태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부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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