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현대차 브라질 공장 1주일 가동 중단

[더파워=박현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멈춰섰다.

6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부터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오는 11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뒤 12일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약 1주일간 가동 중단됐던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쳐 지난 5월 3교대에서 2교대로 근무 체제를 축소 전환했다.

지난 6월에는 1교대로 다시 근무 체제가 변경됐고 결국 가동 중단으로까지 이어졌다.

상파울루 인근 피라시카바시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약 2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18만대에 이른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길어지면서 현대차 국내외 일부 공장들은 속속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아이오닉5가 생산되는 울산1공장과 그랜저·쏘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또 5월에는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과 투싼·넥쏘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5공장이 멈춰섰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일주일 동안 가동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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