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5 (화)

더파워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 2.3%로 급감

메뉴

경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 2.3%로 급감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9-28 12:16

기존 외투·개발 중심 정책 한계 봉착...일부 지역 ‘유명무실’
신정훈 의원 “비수도권 첨단·핵심전략산업 육성으로 지역균형발전 한축 견인해야”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및 비중 현황. [자료제공=신정훈 의원실]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및 비중 현황. [자료제공=신정훈 의원실]
[더파워=조성복 기자]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직접 투자가 매년 급감하다 올해 비중이 2.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구역의 투자 유치가 전무해 기존 외투·개발 중심의 정책은 사실상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직접투자 (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실적은 최근 6년 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3억불, 2018년 16억9000만불에서 올해 7월 기준, 3억4000만불 규모로 감소했다. 국내 전체 대비 경자구역의 FDI 실적 비중도 2016년 10.8%, 2017년 7.4%, 2018년 6.3%, 2019년 4.4%, 2020년 4.3%에서 올해는 2.3%까지 감소했다.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도 낮았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자구역의 총 신고액은 164억1000만불, 도착액은 72억8000만불로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은 절반에도 채 못 미치는 44.4%에 그쳤다.

여기에 지역별 경자구역의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충북은 93.8%, 경기 89%, 대구경북 84.5% 순으로 도착액 비율이 높았다.

반면 동해안권은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이 3.9%로 매우 낮았고 2024년까지 사업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지난 2016년 이후 외국인 투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광양만권도 26.4%로 동해안권에 이어 실적이 저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외투 실적이 급감하고, 미중분쟁과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이 사실상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투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자구역 2.0’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비수도권을 주축으로 첨단, 핵심전략산업 관련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신규 투자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라는 특별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이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된 지역이다. 외국인 투자 촉진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 고시하며 2003년 인천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2020년 광주, 울산이 추가 지정됐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15.28 ▲13.25
코스닥 812.88 ▲13.51
코스피200 434.78 ▲2.2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449,000 ▲249,000
비트코인캐시 671,000 ▼1,000
이더리움 4,174,000 ▲42,000
이더리움클래식 25,010 ▲100
리플 3,991 ▲13
퀀텀 3,097 ▲1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541,000 ▲231,000
이더리움 4,173,000 ▲38,000
이더리움클래식 25,060 ▲130
메탈 1,058 0
리스크 601 ▲3
리플 3,994 ▲14
에이다 1,001 ▼5
스팀 196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480,000 ▲260,000
비트코인캐시 670,000 ▼2,500
이더리움 4,175,000 ▲39,000
이더리움클래식 25,060 ▲90
리플 3,992 ▲16
퀀텀 3,090 ▲60
이오타 29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