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5 (화)

더파워

‘대출규제가 이자만 올렸나’ 국내은행 3분기 순익 4.6조...이자수익만 11.6조

메뉴

경제

‘대출규제가 이자만 올렸나’ 국내은행 3분기 순익 4.6조...이자수익만 11.6조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11-16 15:07

3분기 순익 전년比 1.1조 늘어...기준금리인상·대출규제 맞물려 가산금리 오른 영향

올해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이 증가한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이 증가한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조원 넘게 늘었다. 이는 이자이익이 1조원 넘게 늘어난 반면 대손 비용은 8000억원 가량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올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이 증가한 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맞물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이자수익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는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오른 데다가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이 증가한 데서 비롯됐다.

반면 3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8000억원)대비 6000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은행이 펀드와 보험 등 금융 상품을 판매해 얻는 수수료 수익이다. 분야별로는 외환·파생(-5000억원), 유가증권(-1000억원), 수수료(-300억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비이자수익이 줄었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이슈가 불거지며 은행들이 예금과 대출을 제외한 투자 상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 이 기간 대손 비용도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1000억 원 감소했다. 각종 건전성 지표들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서다.

3분기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6%와 7.3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9%포인트와 1.07%포인트 올랐다.

금융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한계차주(대출받은 자)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15.28 ▲13.25
코스닥 812.88 ▲13.51
코스피200 434.78 ▲2.2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842,000 ▼77,000
비트코인캐시 665,500 ▼1,500
이더리움 4,066,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4,680 ▲30
리플 3,973 ▲32
퀀텀 3,037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932,000 ▲13,000
이더리움 4,063,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24,700 ▲40
메탈 1,046 ▼1
리스크 596 ▼4
리플 3,970 ▲30
에이다 1,003 ▲3
스팀 19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830,000 ▼50,000
비트코인캐시 665,500 ▼2,500
이더리움 4,066,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710 ▲40
리플 3,972 ▲30
퀀텀 3,035 ▼8
이오타 29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