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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에 가계대출 증가 폭 크게 줄어...11월 은행권 3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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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에 가계대출 증가 폭 크게 줄어...11월 은행권 3조 증가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12-08 13:23

주담대 2.4조원 늘며 전월比 반토막…전세대출 2조원↑ 신용대출 0.5조원↑

[더파워=유연수 기자]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이는 10월(5조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고, 9월(6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 5월(-1.6조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6조9000억원)이 한 달 사이 2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10월(4조70000억원)의 약 절반 가량이다.

증가한 주택담보대출 2조4000억원 중 전세자금 대출은 2조원이다.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도 9월(2조5000억원), 10월(2조2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경우 한 달 새 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10월(5000억원)과 비슷하지만, 9월(8000억원)보다는 적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계절적 요인, 주택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고, 집단대출의 증가폭도 중도금 대출 상환분이 있어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앞으로 대출 추세와 관련해 한은은 12월에도 주택거래 등의 비수기, 가계대출 관리 노력 등이 이어지는 만큼 일단 연말까지는 현재의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은 지난달 5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10월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3조9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조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0월(5조2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줄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속도는 오히려 10월(9000억원)보다 빨라졌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신한서부티엔디리츠(청약증거금 3조원) 공모주 청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의 11월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 잔액의 경우 1068조4000억원으로 10월보다 9조1000억원 늘었다. 월 증가액이 10월(10조3000억원)보다 1조원이상 줄었지만, 11월 기준으로는 200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기록이다.

대기업 대출이 일부 기업의 지분투자 등을 위한 대규모 차입에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도 개인사업자 대출(2조7000억원)을 포함해 한 달 새 6조4000억원 불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시설자금 수요 등의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대기업 대출은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최대,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11월(7조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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