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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BC, 'CES 2022'에서 SK그룹이 선보인 '생명의 나무' 전시관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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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BC, 'CES 2022'에서 SK그룹이 선보인 '생명의 나무' 전시관 집중 보도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2-01-09 13:5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장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 비전 주목

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ABC는 SK그룹이 'CES 2022'에서 공개한 '생명의 나무' 전시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사진제공=SK그룹]
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ABC는 SK그룹이 'CES 2022'에서 공개한 '생명의 나무' 전시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사진제공=SK그룹]
[더파워=박현우 기자] SK그룹이 ‘CES 2022’에서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선보인 전시관이 미국 현지 매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 미국 방송사인 ABC는 기후위기·탄소저감 등을 다룬 SK그룹의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 비전에 주목하고 이번 CES 전시를 통해 ‘넷제로’를 향한 SK그룹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동시에 SK온이 만드는 고성능 하이니켈 NCM9 배터리와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담은 ‘넷제로 시티’ 전시 등을 소개하면서 SK가 보유한 기술이 어떤 식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지 설명했다.

NCM9은 배터리 양극재의 주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현존 최고 배터리 중 하나로 이번 CES 2022에서 CES 혁신상 두 개를 받기도 했다.

방송 도중 카메라가 SK전시관의 하이라이트인 ‘생명의 나무’관을 비추자 스튜디오 안의 앵커 입에서는 “아름답다”는 탄성이 터졌다.

‘생명의 나무’ 전시관은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꾸민 4개 벽면을 통해 울창한 숲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시관을 녹색으로 가득 채운 바 있다.

방송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SK의 수소생태계와 친환경 반도체 기술 등을 소개하며 “코로나 시대에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창의적으로 전시를 꾸민 기업 중 하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지시간 7일 막을 내린 CES에서 ‘넷제로’를 주제로 탄소감축 기술 및 제품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 기업은 SK그룹이 유일했다.

첫날 3000여명이던 관람객은 입소문을 타고 다음날 5000여명으로 늘었고 마지막 날은 약 7000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마지막날에는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선 관람객들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전시관 문을 닫아야 했다는 것이 SK측 설명이다.

관람객 반응도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전시 전체가 ESG와 환경을 주제로 임팩트 있게 전달돼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술 기업인 솔리드 파워의 존 제이콥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K이노베이션의 유튜브 방송 인터뷰를 통해 “SK그룹의 탁월한 기술 역량뿐 아니라 넷제로를 위한 노력들을 접할 수 있어 매우 멋지고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당시 일반 관람객들이 탄소 절감에 참여하도록 마련된 공간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SK는 관람객들에게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한 대씩 나눠줬으며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에 있는 NFC 태그에 갖다 대고 그린포인트를 받아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보호에 기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진행해 베트남 현지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CES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그린포인트로 적립된 기부금은 총 1억원에 달했다.

SK가 마련한 푸드트럭에서는 SK㈜가 투자한 대체식품 기업들의 제품들을 선보였고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대체 유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에는 관람객들이 몰려 행사 종료 4시간 전에 조기 품절됐다.

SK 측은 “이번 CES를 통해 단순히 기술·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기술이 만들어 가야할 ‘지속가능한 미래’인 넷제로가 어떻게 실현 가능할지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생명의 나무’관을 통해 그룹이 영위하는 9개 영역의 사업들이 어떻게 탄소를 줄이는데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9개 생태계는 전기차 생태계, 수소 생태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플라스틱 생태계,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클린 솔루션 생태계,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생태계,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탄소 없는 사회(Carbonless Society) 생태계 등이다.

정유화학을 모태로 성장해온 SK그룹이 ‘딥체인지’ 달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 SK그룹은 ESG 중심 경영으로 발빠른 사업개편을 이뤄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전세계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K가 ‘넷제로’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택해 많은 공감을 얻고 한국기업의 위상도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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