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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40% 중반’ 급상승 윤석열, 靑 해체 공약...文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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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40% 중반’ 급상승 윤석열, 靑 해체 공약...文 겨냥?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2-01-27 13:58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계획 발표...新대통령실, 광화문청사로 이전
분야별 민관합동위 구성...“민간 국정 참여 보장...권력독점 타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40%중후반대까지 지지율이 급상승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와대 해체’구상을 내놓으면서 정권교체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광화문 집무실’ 공약에서 한발 더 나간 것으로 윤 후보가 정치·정권 교체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이날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하고, 청와대 전체를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청와대 해체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조직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이라며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들과 민간의 인재들이 하나로 뒤섞여 일하는 곳으로 확 바뀔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는 사회 각 분야에 불가역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를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공무원들끼리만 모여서는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데 한계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구상하는 대통령실은 정예화 된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 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국가적 주요현안과 미래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이다. 이들이 지혜를 모아 만들어낸 방안을 가지고 내각과 소통하면서 나라를 미래로 이끌어 가겠다.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청와대 조직구조를 해체하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대통령실을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윤 후보는 대통령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설치하고 대통령 관저는 경호상 문제 등에 대비해 삼청동 총리공관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집무실을 만들고 그 안에 대통령 참모와 여러 민관합동위 사무처 지원조직 회의실이 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런 ‘청와대 해체’ 구상은 문 대통령이 실천하지 못한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정면으로 꼬집으면서도 기존 정치교체에 대한 윤 후보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잇단 악재에도 정권교체론이 공고해지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것도 이런 윤 후보의 공약을 추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 YTN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후보는 44.7%, 이 후보는 3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는 2주 전 같은 기관의 조사보다 5.5%포인트가 상승했고, 이 후보는 1.3%포인트가 하락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 정치권 인사는 “청와대는 현정부의 상징과도 같다”며 “이를 해체한다는 것은 정권(권력)교체는 물론 새로운 세력으로 징치를 교체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 민심을 윤 후보가 받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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