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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스웨이츠 빙하 바닷물 첫 실측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2-04 17:54

934m 시추 성공…빙하 하부 해수 온·염분 관측
해수면 상승·남극 해빙 원인 규명에 진전

시추 타워 장비 모습./ 사진=해수부
시추 타워 장비 모습./ 사진=해수부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남극 해수면 상승의 ‘최전선’으로 불리는 스웨이츠 빙하 하부 바닷물을 처음으로 직접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와 극지연구소는 한·영 국제 공동 연구팀이 스웨이츠 빙하 지반선 인근에서 두께 934m의 얼음을 관통해 빙하 아래 바다를 실측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반선은 빙하가 바다와 맞닿는 경계로, 바닷물에 의해 빙하가 빠르게 녹는 핵심 구간이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녹는 빙하 중 하나로, 전부 붕괴될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을 평균 약 65cm 상승시킬 수 있어 ‘운명의 날 빙하’로 불린다. 해수부는 2023년부터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서남극 빙하의 거동과 해수면 상승 메커니즘을 분석해 왔다.

연구팀은 아라온호와 헬기를 활용해 빙하 상부에 안전지대를 확보한 뒤, 열수 시추 공법으로 약 900m 깊이까지 시추해 빙하 하부 바닷물의 수온과 염분을 직접 측정했다. 장기 관측 장비 설치에는 기상 악화와 재결빙으로 실패했지만, 빙붕 아래로 따뜻한 해수가 침투해 빙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녹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관측 결과 지반선 인근에서는 해수와 융빙수가 급격히 섞이는 역동적인 혼합 양상이 나타나, 활발한 빙하 융해가 진행 중임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 추가 현장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실측은 해수면 상승 원인 규명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남극 빙하·해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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