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PG 가격 인상요인 및 환율 인상 등 고려...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 이달 kg당 1387.80원 책정
1일 E1 및 SK가스 등 국내 LPG 수입업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LPG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달 국내 LPG가격을 인상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LPG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1일 E1, SK가스 등 국내 LPG 수입업체들은 국내 LPG가격을 이달 ㎏당 6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E1은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이달 kg당 기존 1327.80원에서 1387.80원으로 올린다.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은 1334.40원에서 1394.4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또한 LPG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부탄은 1710.38원/㎏(998.86원/ℓ)으로 책정됐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당 1389.36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당 1489.36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늘 국내 LPG 수입회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국제 LPG 가격 인상요인 및 환율 인상, 소비자 부담 등을 종합 고려해 국내 공급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LPG 국내 수입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정한 국제 LPG 계약가격(CP·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매월 공급 가격을 정한다.
LPG는 원유 정제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천연산 혼합가스에서 제조된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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