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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ISSUE] 현대차, 성과급 차등 지급 논란 재점화...AI 회사서 수천만원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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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ISSUE] 현대차, 성과급 차등 지급 논란 재점화...AI 회사서 수천만원 성과급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2-04-29 09:00

"사업등록증 잉크도 안 마른 회사에 돈 퍼줘" 상대적 박탈감 표출...업계 "AI 투자 중요시 하는 정의선 회장 의중 반영된 듯"

[더파워 ISSUE] 현대차, 성과급 차등 지급 논란 재점화...AI 회사서 수천만원 성과급
[더파워=조성복 기자] 현대차그룹 신생 인공지능(AI) 회사에서 거액의 성과급이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과급을 받지 못한 여타 계열사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에어스 컴퍼니는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약 7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1인당 수천만원을 가져간 셈이다.

현대차의 AI '싱크탱크'로 불리는 에어스 컴퍼니(AIRS Company)는 2018년 10월 현대차 인공지능 연구조직 에어랩(AIR Lab)이 탈바꿈한 사내 독립기업(CIC)이다.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AI 기술을 담당한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차량용 음성형 비서', '스마트 팩토리' 등이며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김정희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상무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지난달 2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는 전 직원에게 격려금 4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현대모비스도 1인당 400만원(특별격려금 300만원, 목표독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완성차 계열인 현대차·기아에 이어 비완성차 계열인 현대모비스가 격려금을 받자 나머지 계열사들도 격려금 지급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진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인공지능 회사에 수천만원 성과급이 지급되자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 직원들은 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표출하는 모습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살펴보면 "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지금까지 성과는 번역기 개발 밖에 없는데에 돈 주고 나머지는 성과급 후려친 격", "삼성전자로 따지자면 메모리사업부에서 돈 다 벌었더니 어디 사업자등록증 잉크도 안 마른 계열사에 성과급 퍼줬다고 생각하면 된다" 등의 불만 가득한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하는 등 AI 기술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바 있다"며 "에어스 컴퍼니가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 배경에는 AI 부문에 크게 투자하기로 결정한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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