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7 (목)

더파워

[이슈 Pick] OTT 시장 출혈 경쟁 심화... "소비자 이용 변화에 주목해야"

메뉴

산업

[이슈 Pick] OTT 시장 출혈 경쟁 심화... "소비자 이용 변화에 주목해야"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5-21 08:0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OTT 시장의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점유율 방어를 위해 저렴한 요금 정책을 어쩔 수 없이 유지하거나 계정 공유를 적극 금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1위인 넷플릭스가 먼저 저가 광고 요금제 도입 및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주가 회복 및 수익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소비자 관성을 쉽게 바꾸긴 쉽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구독료가 저렴해도 광고는 싫다는 인식이 적지 않으며, 가족 외 친구나 지인 등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태 또한 이젠 익숙한 경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출처=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에 따르면, 10대부터 50대까지 OTT는 전 연령대에 걸쳐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리포트에서 실시한 설무조사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약 90%는 OTT 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이용한 적이 있고, 약 77%는 현재도 한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약 1.6개의 서비스를 현재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률과 이용 서비스 측면에서 20대와 30대가 현재 OTT 서비스의 핵심 이용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OTT 서비스 구독을 유지하고, 해지하는 이유는 모두 '콘텐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OTT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최초 가입 후 해지한 경험이 있고, 해지 후 해당 서비스에 재가입해본 비중이 높았다. 또, 보고 싶은 콘텐츠가 많지 않을 때, 계획했던 콘텐츠를 다 봤을 때 해지를 결심하고 보고 싶은 콘텐츠가 생겼을 때 다시 가입했다.

아울러, 영화 콘텐츠 중심의 소비가 활발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화면 크기가 큰 스마트TV를 통한 시청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실시간 방송 및 국내 콘텐츠 위주의 소비가 이뤄지는 티빙과 웨이브는 시청 빈도가 잦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은 휴대폰을 통한 시청 비중이 높았다.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독점 및 오리지널 콘텐츠가, 쿠팡플레이는 저렴한 구독료가 이용을 지속할 원동력을 꼽히는 가운데, 웨이브는 다양한 방송사 콘텐츠 보유여부, 티빙은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 타 서비스 대비 강세를 보였다.

특히, OTT 이용자의 70%는 가입하지 않은 서비스의 오리지널 및 자체 콘텐츠를 보고 싶었던 경혐이 있고, 그 중 30.8%는 오리지널 및 자체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해당 서비스에 신규 및 재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별로 오리지널 및 자체제작 콘텐츠 인지 및 시청 경험률에 차이가 있고, 넷플릭스 시청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오픈서베이 'OTT 서비스 트렌트 리포트 2022'

OTT 인지도 조사에선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애플TV+순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이용 경험 대비 현재도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지는 10대, V LIVE FANSHIP는 20대, 애플TV+는 30대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10대와 50대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OTT 서비스가 없는 비중이 타 연령 대비 높은 편이다.

OTT 서비스 이용자는 영상 시청 시, OTT 서비스는 52.2% 그 외 영상 시청 방법은 47.8%의 비중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타 영상 시청 방법은 유튜브>TV>IPTV>SNS영상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은 OTT 서비스 이용 시 콘텐츠의 다양성과 최신 및 신작 콘텐츠 보유 여부 등 콘텐츠 관련 요소가 가장 중요하며, 구독료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픈서베이 패널 중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응답자를 선정해 모바일 앱으로 응답을 수집하는 모바일 서베이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OTT 서비스를 현재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OTT 서비스를 현재 이용하고 있는 만 15~59세 남녀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92.29 ▲5.91
코스닥 818.27 ▲6.04
코스피200 431.64 ▲0.48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581,000 ▼219,000
비트코인캐시 674,500 ▼3,500
이더리움 4,690,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27,130 ▲10
리플 4,307 ▼4
퀀텀 3,176 ▼1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600,000 ▼315,000
이더리움 4,690,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7,110 ▼90
메탈 1,099 ▼5
리스크 631 ▼3
리플 4,309 ▲1
에이다 1,054 ▼3
스팀 20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580,000 ▼230,000
비트코인캐시 675,000 ▼3,500
이더리움 4,694,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7,130 ▼80
리플 4,309 ▼3
퀀텀 3,164 ▲15
이오타 31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