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기획한 국가발전 프로젝트가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한식의 산업화를 주제로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의 주제로 '한식의 산업화'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상의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식은 민간 차원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최근 오징어 게임 등 전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들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데다 국내 혁신 푸드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한식의 산업화를 추진하기에 더없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한식의 산업화를 시즌2의 주제로 선정했다"며 "올해는 구체적이고 총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는 최 회장이 직접 출연하는 TV 토크쇼 '식자회담'(SBS) 방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는 기업인과 셰프, 외국인, MZ세대, 학계 전문가 등이 모인 '식자단'이 한식 산업의 분야별 문제점과 해법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최 회장이 직접 식자단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했다.
특히 최 회장이 직접 식자단장을 맡아 식자단의 의견을 종합하며 토크를 이끌 예정이다. 최 회장은 본인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시는 물론 재치와 입담으로 녹화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찬원이 맡았다.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도 패널로 출연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재미와 정보를 선사할 예정이다.
식자회담은 오는 9일부터 SBS와 지역 민방을 통해 6주간 차례로 방영된다.
대한상의는 이번 방송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산업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식 산업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할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과 학계,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한상의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