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SK텔레콤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순이익은 2581억 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같은 기간 67.6% 줄었다.
SK브로드밴드(SKB)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 원이다. SKB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2.3% 성장해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은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사용자 수) 163만 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 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