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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가맹 콜 몰아주기 없다...배차 시스템 차별 알고리즘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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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가맹 콜 몰아주기 없다...배차 시스템 차별 알고리즘 존재하지 않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9-06 15:1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월 발족한 독립기구가 카카오T 택시 배차 시스템에서 택시 영업 방식과 승객 호출에 따른 차별 알고리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T 택시 배차 알고리즘 소스코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알고리즘 핵심 원리에 대해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외부 공개를 권고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했다.

위원회는 카카오 택시 배차 진행에 대한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알고리즘 차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배차 로직 ▲소스 코드 ▲소스코드와 서버 운영 일치성 ▲배차 실적 데이터에 기반한 배차 로직 운영 현황 4가지 관점에서 검증을 이어갔다.

이진우 한국과학기술원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4월 공개한 소스 코드를 한 줄 한 줄 읽으며 분석했다"면서 "기계 학습 모형의 경우 동작 분석까지 필요했기 때문에 반 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반 호출 배차 로직 소스코드 전문을 입수해 분석, 검증한 결과 카카오 가맹, 비가맹 택시 간 영업 방식과 승객 호출 거리에 따른 차별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배차 전 목적지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일반 기사와 자동배차 방식을 택한 가맹 기사 사이에 배차 수락률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이는 일반 기사의 콜 수락 행태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차는 택시 영업방식과도 무관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배차 순서는 99%가량이 과거 운행 행태가 반영되지 않는 ETA(최소시간순)스코어 배차에서 발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기사의 경우에도 대기시간당 콜 카드 발송 건수는 10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승객 호출에 따른 단거리 또는 장거리 등 영업거리에 따른 차별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 기사는 예상 운행 거리를 콜 카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호출의 수락률이 단거리보다 높다며, 이러한 '선택의 자유'를 차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맹기사는 목적지 정보 미표시 기반의 배차 자동 수락 시스템으로, 예상 운행 거리를 수락 시점에 알 수 없는 까닭에 거리에 따른 수락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위원회는 심야시간 택시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택시대란은 알고리즘 개선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만 콜 수락률이 높은 기사에게 콜이 더 많이 배정되도록 알고리즘이 설계된 만큼 일반 기사 수락률을 높일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원회는 지금까지의 검증 결과와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한다. 김현 모빌리티투명성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의 개선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승객, 가맹기사, 운수사업자, 학계, 정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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