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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0년 뒤 고령인구 비중 OECD 1위... 10명 가운데 3명은 7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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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0년 뒤 고령인구 비중 OECD 1위... 10명 가운데 3명은 75세 이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6-16 13:3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향후 50년 뒤 우리나라 인구의 30%는 75세 이상 노인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37년에는 전체 인구 3명중 1명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분석자료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는 18.4%다. 이 중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7.7%로 65~74세(10.7%)보다 작다. OECD 주요 회원국과 비교하면 일본(17.0%), 이탈리아(12.7%), 영국(9.6%), 미국(7.4%) 등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후 7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점점 늘어나며 2037년에 16.0%로 65~74세 비중(15.9%)을 웃돈 뒤, 2070년에는 30.7%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75세 이상 인구비중은 OECD 주요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25.6%, 스페인 24.8%, 이탈리아 24.1%, 폴란드 22.6%, 미국 16.0%로 예상됐다. 고령화 속도가 다른 나라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7년 31.9%, 2070년 46.4%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수입을 목적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자는 10년 전에 비해 10%p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65~74세 고령자는 59.6%, 75~79세는 39.4%에 달했다. 각각 10년 전보다 11.9%p, 11.8%p 늘어난 것으로 가장 큰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였다.

고령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65~74세 중 33.5%가, 75~79세 중에서는 43.1가 '일의 양과 시간대'를 가장 우선시했다. 장래 근로를 원하는 고령자들의 희망 일자리 형태는 65~74세의 56.8%가, 75~79세의 79.7%가 시간제 근로를 꼽아 전일제 근로보다 많았다.

2021년 기준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51.4%였다. 66~75세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30.5%로 76세 이상 고령자보다는 낮았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이하에 속한 인구 비율을 의미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76세 이상 고령자의 빈곤율은 2011년 55.3%, 66~75세 고령자는 43.5%로 각각 3.9%포인트, 13%포인트 낮아졌다.

계층의식을 보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라고 생각하는 65∼74세 노인 비율은 46.8%로 10년 전인 2011년(57.3%)보다 낮아졌다. 75세 이상 노인 중에서는 59.0%가 '하'라고 생각해 65∼74세보다는 비율이 높았다. 다만 10년 전보다는 6.1%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생활비와 비교해 실제 소득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75세 이상 가구의 비율은 63.8%였다. 65~74세 가구 중에서는 59.3%가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생활비를 자녀나 친척이 지원하는 비중은 크게 줄었다. 65~74세의 경우 2021년 기준 자녀 지원은 9.4%로 10년 전 29.7%에 비해 20.3%p 줄었으며, 75세 이상도 29.4%로 54%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각각 본인·배우자 부담이 78.7%, 46.0% 였고 정부·사회단체 지원도 11.9%, 24.5%를 차지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비중은 65~74세는 66.8%, 75세 이상 고령자는 42.7%로 10년 전보다 각각 19.6%p, 13.8%p 증가했다.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 가장 많았다.

황혼 이혼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2020년 기준 이혼은 10년 전에 비해 65~74세는 4.8%p, 75세 이상은 1.6%p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가 있는 경우도 각각 73.4%, 49.2%로 10년 전보다 5%p, 10%p 증가했다. 사별이 10%p 이상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향후 50년 뒤 고령인구 비중 OECD 1위... 10명 가운데 3명은 7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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