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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 확정…비수도권 1639명·경인권 361명·서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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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 확정…비수도권 1639명·경인권 361명·서울 0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3-20 16:00

이주호부총리겸교육부장관이2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학년도의과대학학생정원대학별배정결과'를발표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이주호부총리겸교육부장관이2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학년도의과대학학생정원대학별배정결과'를발표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정부가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공식 발표했다.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도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 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 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전체 증원분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서울 지역 의대는 증원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빅 파이브' 병원에서 수련하는 비수도권 의대인 울산대(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삼성서울병원) 의대는 정원이 3배 늘어난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강원대 132명 △연세대 분교 100명 △한림대 100명 △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경상국립대 200명 △부산대 200명 △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울산대 120명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 △제주대 100명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 △충북대 200명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 △을지대 100명이다.

의대 ‘2000명 증원’ 확정…비수도권 1639명·경인권 361명·서울 0명
거점 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이다.

서울의 경우 의료 여건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의대 정원을 배분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배정 기준을 토대로 정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지역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의학교육의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한 뒤 교원 확보와 시설·기자재 등 확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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