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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자신감?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9.8% 인상…음식값 인상 도미노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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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자신감?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9.8% 인상…음식값 인상 도미노 시작되나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7-10 15:56

업계 1위 자신감?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9.8% 인상…음식값 인상 도미노 시작되나
(더파워뉴스=유연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인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배달 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오는 8월부터 인상한다. 고물가에 가뜩이나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주문 중개에서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을 기존 6.8%에서 9.8%(부가세 별도)로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업계 2위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월 3990원)의 체험기간을 끝내고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한지 약 1주일만이다.

이로써 배달의민족의 '배민1플러스'을 이용하는 외식업주는 다음달부터 배달요금과는 별개로 음식값의 9.8%를 주문 중개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부가가치세까지 합치면 10.8%에 이른다.

배민은 다만 업주 부담 배달비는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기로 했다. 배민의 이번 수수료 인상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정액제 주문 중개 서비스인 울트라콜 월 요금에 대해 환급정책 마련, 포장수수료 인하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온 외식업주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인상은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업계에선 배민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보내야 하는 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수익성 강화 정책을 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일 이국환 대표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갑작스럽게 발표하자 이 전 대표가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로부터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 갈등을 빚다가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DH는 최근 큰 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약 6천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지난 7일 밝혀 장중 주가가 17% 하락하기도 했다.

DH는 배민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천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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